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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9일 이란의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와 외무장관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을 포함해 승무원 등 총 9명을 태운 헬리콥터가 추락하여 탑승자 전원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이란 국경에서 댐 개통식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중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 행사에 참석한 고위 인사들이 타고 있던 다른 헬리콥터 2대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했지만 안타깝게도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와 외무장관이 타고 있는 헬리콥터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RIP.
이란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 사망
📌 이름 : 에브라힘 라이시 Ebrahim Raisi
- 풀네임 : 사이드 에브라힘 라이솔-사다티 Sayyid Ebrahim Raisol-Sadati)
📌 생년월일 : 1960년 12월 14일 (나이 63세)
📌 출생지 : 이란 마슈하드
📌 종교 : 이슬람교, 무슬림 (Shiite Muslim)
📌 가족관계 : 아내 자밀레 알라몰호다, 딸 두명
📌 약력 profile
1985~1988 이란 테헤란 검사
1989~1994 테헤란 검찰총장
1994~2004 총 감찰기관장
2004~2014 제 1차장
2014~2016 이란 검찰총장
2016~2019 Astan Quds Razavi 총괄 관리인
2017.05.19 대통령선거 출마, 당선 실패
2019.03.07 대법원장 임명
2021.06.19 대통령선거 출마
2021.08.05 대통령 당선
2024.05.19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
사법부 검사출신인 에브라힘 라이시는 무슬림 엘리트의 길을 걸어왔으며 정계 진출을 통해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보수 강경파 정치인입니다. 15세의 어린 나이부터 유명한 이슬람 신학교 Qom에서 공부를 시작했으며 20대 초반에 수도 테헤란으로 이주하여 차장검사로 일하게 되면서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1983년 마슈하드의 이맘 아흐마드 알라몰호다의 딸 자밀레 알라몰호다와 결혼하여 두 딸을 낳았습니다. 1988년에 그는 사형위원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이란 내 야당 사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1989년에는 테헤란 검사로 임명되고 그에 그치지 않고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는 등 계속해서 자신의 지위를 높혀 2016년 3월 7일에는 마슈하드에서 가장 큰 종교 단체인 아스탄 쿠드스 라자비의 회장이 되면서 이란에서 그의 지위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부통령 모하마드 모크베르 임시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으로 수석부통령으로 재임 중이던 모하마드 모크버가 임시로 대통령직에 앉게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모하마드 모크버의 프로필을 살펴보겠습니다.
📌 이름 : 모하마드 모크버 Mohammad Mokhber
📌 생년월일 : 1955년 6월 26일 (나이 68세)
📌 출생지 : 이란 데즈풀
📌 종교 : 이슬람교, 무슬림 (Shiite Muslim)
📌 주요 약력 profile
-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의 투자 기금인 Setad 대표 역임
- 2010 EU에서 핵 또는 탄도 미사일 활동 연루된 인물로 제재를 받음
- 작년 모스크바 방문, 러시아군에 미사일과 군용 드론 공급
이란 헌법에 따라 모하마드 모크베르가 당분간 임시 대통령을 맡게되며 의회 의장, 사법부 수장과 함께 대통령 사망후 50일 이내에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조직할 3인 위원회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2024 이란 대통령 헬리콥터 추락 사고
2024년 5월 19일 일요일 아제르바이잔과 이란 국경 부근에서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와 외무부 장관 호세인 압돌라히안이 타고 있는 헬리콥터가 추락하였습니다. 사고 현장 근처는 안개가 끼어있어 수색작업은 계속 지연되었고, 해가 뜨자 숲 속에 추락하여 있는 헬리콥터를 발견했지만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테헤란에서 국내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발생했으며,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하마스와의 전쟁이 시작된 지 7개월 만에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동 전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수십 년 동안 지속된 그림자 전쟁이 공개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달, 이란은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치명적인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사상 최초의 직접 공격인 전례 없는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라이시 정권 하에서 이란의 강경파 지도부는 최근 몇 년간 성직자 통치와 암울한 경제 상황에 반대하는 젊은이들의 시위로 인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왔습니다. 이란 당국은 2022년 악명 높은 도덕 경찰의 구금 중에 젊은 여성이 사망한 것에 대해 전국적인 시위가 발생한 이후 반대 의견에 대한 확대된 탄압을 시작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월요일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끄는 이란의 성직 기관은 이제 극심한 지역 불안과 국내 불만을 배경으로 지지할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를 찾아야 합니다.
다음 대통령 승계 서열은 부통령 모하마드 모크베르로, 그는 이슬람 공화국의 국내 및 외교 최종 중재자인 하메네이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란 헌법은 또한 부통령, 의회 의장, 사법부 수장을 포함한 정부 부처의 3인이 직무를 대행한 후 50일 이내에 선거를 준비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메네이는 토요일 수색 중 성명을 통해 “이란 국민들이여, 걱정하지 마십시오. 국가 업무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요일 이란 국영방송은 뉴스 방송 사이에 이슬람 기도문을 방송했고, IRNA가 공유한 사진에는 라이시가 평소 앉던 의자가 비어 있고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검은 띠가 드리워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